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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태업설까지 등장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더 보이 홋스퍼’에 따르면 전 리버풀 수비수이자 현재 ‘스카이스포츠’ 패널인 톰 필슨은 ‘노 트리피 태피 풋볼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을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그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따르지 않는 것일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이야기했다. 필슨은 “가장 큰 문제가 손흥민이다. 지금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손흥민은 에너지가 넘쳤던 선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너무나 에너지가 부족하다. 손흥민은 더 이상 열정이나 헌신, 능력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경기 6골 7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3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 자체는 부족한 편은 아니지만 올시즌 손흥민의 기복은 영국 언론에서도 큰 논쟁거리 중 하나다.
이미 30대에 접어든 만큼 토트넘도 손흥민의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했고 손흥민의 게약 기간은 다음 시즌까지로 늘어났다.
하지만 손흥민이 원하고 있는 장기 계약은 체결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일단 옵션 발동을 통해 손흥민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걸 방지한 뒤 올시즌 활약을 보고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자연스레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보도도 전해지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1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까지 세 명의 고주급자를 내보내고 새로운 스쿼드를 구성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미래를 심각하게 고민할 시기가 됐다. 커리어를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2일 “최근 사우디는 다시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은 사우디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오퍼가 온다면 이를 기꺼이 받아들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토트넘에서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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