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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그룹 클론의 구준엽을 겨냥했던 중국 감독 왕쯔치가 다시 한 번 구준엽과 그의 가족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14일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故 서희원의 사망 이후 구준엽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던 왕쯔치가 이번에는 그의 가족까지 언급하며 논란을 빚고 있다.
왕쯔치는 故 서희원의 수목장에 대해 "서희원의 친구가 될 자격이 없다. 수목장을 말리지 않은 것은 두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슨 권리로 장례식을 주관했으며, 왜 서희원이 나무 아래 묻혀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故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의 절친 자융제의 의상을 두고도 "사망한 지 일주일 만에 빨간색 옷을 입은 것은 적절하지 않다. 진심으로 슬펐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왕쯔치의 구준엽을 향한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일에도 故 서희원의 팬이었다는 이유만으로 구준엽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을 쏟아냈다. 당시 그는 "구준엽은 늙은 한국인"이라며, "위선적인 홍보용 성명에 공감할 수 없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보다는 계산적인 모습만 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구준엽의 입장문에 "위선자"라는 댓글까지 남겨 논란을 키웠다.
한편, 故 서희원은 지난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일본 도쿄 하네다에서 여행 중이던 그는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이후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구준엽은 아내를 잃은 슬픔과 근거 없는 가짜뉴스, 유산 상속 문제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이 소실되고 쇠약해졌다는 근황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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