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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배우 진태현이 입양과 기부에 대한 오해로 상처받았던 심경을 털어놨다.
진태현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 평안하신가요? 요즘 참 평안하기 어려운 날들입니다. 오늘은 상처에 대해 살짝 나누고자 합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누구나 상처를 주고받지만, 조금 더 어른스럽게 상황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부부도 여러 상처로 힘들 때가 많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그는 "가까운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하며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심지어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까지 여러 말들을 한다"며 "‘선행을 이용한다’, ‘연예인이라 입양한 것 아니냐’, ‘기부를 그렇게 많이 하는데 돈은 어디서 버느냐’ 등 수많은 말들이 우리를 지치게 하고, 가던 길을 잠시 돌아보게 만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러분,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고개를 돌립시다"라며 "살아보니 절대 바뀌지 않는 것이, 그리고 저 또한 조심해야 할 것이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험담하고 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다른 곳을 보고, 다른 길로 계속 가면 만나지 않는다. 돌아서 가더라도 우리가 가려는 곳으로 가자"고 다짐을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쓸데없는 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응원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저도 문득 제 말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상처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어요", "그들이 뭐라 하든지 말든지, 우리 갈 길 가면 됩니다. 상처받지 마세요"라며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2015년 결혼 후 2019년 성인 딸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최근 두 딸을 추가로 입양하며 세 딸의 부모가 됐다. 이들 부부는 2021년 출산을 앞두고 유산을 겪으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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