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카이 하베르츠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아스널은 1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두바이에서 진행된 훈련 세션에서 하베르츠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전문의 확인 결과 하베르츠는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베르츠는 수술 후 재활을 진행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 구단의 모든 사람들은 하베르츠가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베르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경기 9골 3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4경기 15골 5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원래 미드필더지만 아스널 이적 이후에는 완전하게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물론 이번 시즌에는 경기마다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아스널 팬들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베르츠를 향한 믿음이었다. 아스널은 후반기 선두 추격을 위해 두바이로 전지 훈련을 떠났으나 훈련 과정에서 하베르츠는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아스널은 하베르츠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길 바랐으나 결국 수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스널의 '0입'은 최악의 선택이 됐다. 아스널은 이미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차례로 쓰러진 상황이었다. 좌우 날개가 빠진 상황에서 하베르츠마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사카가 최근 부상에서 돌아오며 훈련에 참가하긴 했으나 남은 시즌을 레안드로 트로사르, 라힘 스털링, 에단 은와네리로 이끌어야 한다.
자연스레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 또한 낮아졌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50(14승 8무 2패)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 리버풀은 승점 57. 마침 리버풀이 직전 경기에서 에버턴과 2-2로 비기면서 간격이 줄어들었지만 뼈아픈 부상 공백으로 완벽한 스쿼드를 구성할 수 없게 됐다.
아스널은 15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를 치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