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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래퍼 칸예 웨스트와 아내 비앙카 센소리의 이혼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위자료로 72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칸예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더선,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들은 칸예 웨스트와 비앙카 센소리가 결혼 2년 만에 결별 수순을 밟고 있으며, 조만간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했지만 함께하는 시간을 마무리 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칸예의 충격적인 행동과 통제적인 태도가 원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관계는 최근 급격히 악화됐다. 특히 칸예의 ‘극단적인 태도 변화’와 ‘독특한 요구 사항’이 비앙카에게 큰 부담이 됐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 이어졌다.
또한 비앙카가 위자료로 500만 달러(약 72억 원)를 받기로 구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비앙카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파크 노스의 3,500만 달러(약 503억 원) 상당의 저택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칸예는 현재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만간 일본 도쿄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두 사람의 이혼설은 그래미 어워드에서의 논란과 맞물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서 비앙카는 레드카펫에서 코트를 벗고 투명한 원피스를 공개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칸예는 이후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나는 나치다. 히틀러를 사랑한다"라는 망언을 남겨 거센 비난을 받았으며, 최근 한 인터뷰에서는 "나는 양극성 장애가 아닌 자폐증이 있다"라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한 칸예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들도 갈등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공공장소에서 무례한 언행을 일삼았으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불편함을 줬다는 후문이다. 결혼 후 칸예는 비앙카에게 ‘과감한 패션 스타일’을 요구하며, 공개석상에서 파격적인 노출 패션을 선보이도록 유도했다는 논란도 일었다.
이러한 가운데, 칸예 웨스트 측은 이혼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칸예 웨스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혼 보도는 전적으로 거짓"이라며 "두 사람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함께 지내며 발렌타인데이를 함께 보낼 계획이다. 언론이 이혼설을 보도한 것이 벌써 여섯 번째"라고 반박했다.
사실 여부를 둘러싼 엇갈린 주장 속에, 이번 이혼설이 해프닝으로 끝날지, 실제 법적 절차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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