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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또 한 번 아내 야노 시호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번엔 부엌 위생 상태가 문제였다.
지난 13일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 ‘추성훈 ChooSungHoon’에 “이번엔 허락 맡고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추성훈은 정리가 하나도 안 된 도쿄 집을 공개했다가 아내와 다툼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도 그는 "그때 아내랑 문제가 있었다"라며 지난 사건을 떠올렸고, 제작진 역시 "솔직히 시호 님 눈치가 많이 보였다"라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문제는 또 터졌다. 청소 업체의 협찬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주방을 점검하던 중, 제작진은 도마를 꺼내 보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이 도마 상태가 심각했다. 표면이 까맣게 변색되어 곰팡이가 핀 듯한 모습이었다. 이를 본 추성훈은 “원래 도마는 이렇잖아”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코를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자 그제야 심각성을 깨닫고 헛구역질을 했다. 결국 그는 "이건 진짜 버려야겠다"며 도마를 포기했다.
청소 후 제작진은 "그 도마 절대 쓰면 안 된다고 하더라. 검은 부분이 곰팡이었다"라고 경고했고, 추성훈은 "난 부엌을 잘 안 쓰니까 크게 관심이 없었다"며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이를 본 팬들은 "야노 시호 또 화났겠다", "이 형님 매를 버네", "보는 내가 다 조마조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폭소했다.
한편, 추성훈은 과거 집 공개 영상으로 인해 "유튜브 없애라"는 야노 시호의 강력한 반응을 맞닥뜨린 적이 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방송 온다고 하니까 깨끗하게 하는 건 이해하지만, 여자 입장은 또 다른가 보다"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이에 대한 미안함을 표시하기 위해 그는 아내의 차를 세차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세차를 마친 후 딸 사랑이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또 다른 사실을 알게 됐다. 사랑이는 "엄마 새 차 사지 않았나? 다음 주에 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라고 말한 것.
결국 추성훈은 깨끗이 닦은 차를 보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고, 제작진에게 "괜히 세차했다"며 씁쓸해하면서도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추성훈은 최근 유튜브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며 솔직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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