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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의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복귀에 임박했던 부카요 사카가 추가 부상으로 8주 더 결장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사카는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을 계속하며 아스날에서 8주 동안 경기에 더 나서지 못할 것"이라며 "사카는 4월 중순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사카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다.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이다. 개인 기술을 활용해 1대1 상황에서 수비를 무너뜨리는 '크랙형 윙어'다. 최근에는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아스날 성골유스 출신의 사카는 2018-19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9-20시즌부터 주전 윙어 자리를 꿰찼고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아스날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며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2021-22시즌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고,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20골 1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올 시즌에도 20경기 9골 1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러나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사카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7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4분 허벅지 뒤를 부여잡고 쓰러졌고,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됐다. 사카는 경기가 끝난 뒤 목발을 짚고 셀허스트 파크를 빠져나갔다.
사카는 햄스트링 수술을 받았다. 사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부분은 장애물을 보지만, 일부는 기회를 본다. 회복이 시작됐고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여러분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며 수술을 마친 뒤 사진을 게시했다.
최근 사카는 복귀가 임박했었다. 사카는 두바이에서 열린 아스날 캠프에 합류해 재활에 전념했다. 사카는 예상보다 빨리 3월 초 정도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다. '나우 아스날'은 "사카는 3월 초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 기대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사카는 재활 도중 추가 부상을 입으며 8주 정도 더 결장할 예정이다. 추가 부상으로 인해 사카는 4월 중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날은 우승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아스날은 이미 공격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사카, 가브리엘 제주스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최근 두바이에서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카이 하베르츠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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