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주형, 상위권 도약 기대
임성재·김시우 공동 25위, 안병훈 공동 40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주형(23)이 2025 PGA(미국남자프로골프)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첫 라운드에서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버디를 5개 잡았으나, 보기를 6개나 범하면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공동 20위에 자리를 잡았다. 다른 태극전사들도 첫 날 동반 부진하면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김주형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2)에서 펼쳐진 2025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중상위권에 올랐다. 쇼트 게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72명 중 20위에 랭크됐다.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도 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0번홀(파4)부터 시작해 바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내면서 흔들렸다.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13번홀(파5) 버디를 잡았다. 14번홀(파4)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15~17번홀에서 연속 파 세이브를 한 후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마크하고 전반부를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부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보기를 기록한 후 버디로 만회한 후 다시 보기를 적어내며 오름세를 보이지 못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썼고, 3번홀(파3)에서 버디를 마크했다. 하지만 5번홀(파4) 보기로 다시 주춤거렸고,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계속 오락한 끝에 결국 후반부에서 한 타를 잃고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중간 합계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버디 5개를 얻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으나, 보기를 무려 6개나 저질러 상위권 점령에 실패했다.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 아일랜드의 셰인 로리,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와 콜린 모리카와와 함께 공동 20위에 섰다. 첫 날 4언더파 68타를 치며 선두에 오른 미국의 데니 맥카시에게 5타 차로 뒤졌다.
한편, 다른 태극전사들도 1라운드에서 다소 고전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시우와 임성재가 2오버파 74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40위에 처졌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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