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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이승환이 미국에서 머물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며 입국 거부설을 직접 해명했다.
이승환은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미국에 왔다. 물론 CIA나 HTML에 의해 입국 거부를 당하지 않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는 "조카 커플이 오랫동안 세심하게 준비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아릅답게 유쾌하고 감동적인 결혼식이 또 있을까 싶다"며 "모든 하객들에게 고스란히 그 마음이, 그들의 사랑애 전해졌으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행복하게 재미나게 잘 살길 바라. 봄에 아니 여름에, 아니 봄에 한국에서 봐"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팬들은 "조카분 결혼식 축하드려요 이 와중에 꽃미모 수트환 너무 멋지다" "사진만 봐도 아르다움과 사랑스러움이 마구 느껴지는 결혼식이다" "휴... 정말 다행이네요.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잠복하고 있을지 모르니 마지막까지 긴장 놓으시면 안돼요.ㅋㅋㅋ CIA(미국 중앙정보국)에서 공장장님 입국 안 막아서 저분들 X팔려서 어쩌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무대에 오르거나 탄핵 찬성 집회 참석자들을 위해 음식 등을 선결제한 연예인들을 상대로 CIA에 신고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난 바 있다.
이에 이승환이 미국에서 조카 결혼식에 참석한 근황을 직접 공개하며 자신을 둘러싼 입국 거부설 루머를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구미 콘서트 대관이 강제로 취소되는 논란을 겪었다.
당시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 제9조에 따라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으나 이승환은 이를 반박하며 "구미시가 정치적 선동과 관련한 서약서에 서명을 강요했으며 이를 거부하자 공연이 취소됐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승환은 1월 22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를 통해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2억 5,000만 원 상당의 '구미시장의 부당한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구미시 측의 서약서 강요 위헌성을 확인하기 위해 헌법소원을 제출하겠다고 선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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