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화성에서의 현역 마지막 경기, 김연경이 '비공식' 은퇴 투어 첫 경기를 가졌다.
흥국생명은 1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2, 25-20)로 승리하며 9연승을 기록했다.
정윤주가 17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부상에서 복귀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투트쿠가 블로킹 6개 포함 14점, 김연경은 14득점에 공격 성공률 56%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시즌 24승에 승점 70점을 올리며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이를 14점으로 벌렸다.
이날 경기 후에는 김연경의 '비공식' 은퇴 투어가 진행됐다. 김연경이 시즌 중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한 상황이라 한국프로배구연맹(KOVO)의 공식적인 은퇴투어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각 구단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자리다.
IBK선수단은 김연경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에 선수들의 사인을 담아 선물했다. IBK기업은행 선수단과 기념촬영을 마친 김연경은 화성실내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자신의 사인 유니폼과 사인볼 등을 전달하며 경기장을 찾은 만원 관중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했다.
행사가 끝나고 흥국생명 선수단 기념 촬영 때는 정윤주와 함께 등번호를 내보이며 흥국생명의 시즌 24승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교체로 출전한 도수빈과 함께 재미있는 엄지 하트를 선보였다. 선수들은 독특한 하트 포즈를 따라 하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오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경기를 갖고 10연승에 도전한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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