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전 시즌 첫 승을 달성하며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막았다.
대한항공은 18일 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3, 22-25, 25-20)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마침내 현대캐피탈전 첫 승을 따냈다. 대한항공은 강한 서브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서브에서 6-3으로 리드했고 블로킹에서도 11-4로앞섰다. 요스바니가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34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68.18%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잡을 경우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패배했다. 1세트부터 범실이 반복되면서 좀처럼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특히 레오의 부진이 뼈아팠다. 레오는 9점에 공격성공률 36%에 그쳤고 범실도 7개나 기록했다.
1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두 팀은 11-11까지 점수를 주고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초반부터 범실이 늘어나면서 대한항공에 쉽게 점수를 내줬다. 12-13에서는 정지석이 정태준의 공격을 막아내며 점수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16-19에서 신펑의 공격마저 벗어나면서 대한항공에 흐름을 내줬다. 요스바니는 21-16에서 2연속 서브 에이스까지 터트렸고 대한항공이 1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만 무려 11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의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특히 레오의 공격 성공률을 계속해서 떨어트리면서 현대캐피탈을 괴롭혔다. 대한항공이 10-6으로 리드하자 블랑 감독은 레오를 빼고 전광인을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완벽하게 경기를 장악했다. 현대캐피탈의 범실과 요스바니, 조재영의 득점을 묶어 5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16-7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손찬홍과 김선호까지 차례로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여유롭게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는 다시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두 팀은 13-13 접전을 펼쳤다. 요스바니와 허수봉이 주도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이 흐름을 잡았다. 조재영의 포히트 범실을 비디오 판독으로 잡아낸 뒤 연속 서브 득점으로 19-16을 만들었다. 허수봉은 22-20에서 요스바니를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4세트에 정지석과 조재영이 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며 9-6으로 앞서갔다. 레오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13-7이 됐다. 대한항공은 16-10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에 도달했다. 대한항공은 여유롭게 점수차를 유지하며 4세트를 승리, 경기를 따냈다.
천안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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