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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본드걸’ 아나 디 아르마스(36)는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에 톰 크루즈(62)와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이날 밸런타인 데이 저녁 식사 후 런던의 소호 지역을 걸었다. 톰 크루즈가 아나 디 아르마스와 열애를 시작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럴 일은 없다는게 현지 매체의 진단이다.
영국 ‘더 선’은 18일(현지시간) “둘 사이에 로맨틱한 관계는 없었다”면서 “아나는 A급 스타들의 출연을 이끌어내는 ‘남자를 속삭이는 여자’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키아누 리브스와 크리스 에반스는 세 번, 다니엘 크레이그, 애드리언 브로디, 라이언 고슬링은 두 번이나 아나와 함께 스크린을 공유했습니다.
벤 애플렉과는 2022년 에로 스릴러 영화 '딥 워터'를 함께 만들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이후 유일하게 로맨틱한 관계를 이어간 적이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짧게 사귄 후 헤어졌다.
스페인 영화에서 경력을 시작한 아나는 2021년 개봉한 본드 영화 ‘노 타임 투 다이’에서 비밀 요원 팔로마 역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후 그는 2022년 영화 ‘블론드’에서 마릴린 먼로를 연기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올 여름에는 키아누가 출연하는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발레리나’에서 암살자 역을 맡아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아나와 함께 일한 한 소식통은 “톰 크루즈는 당연히 아나와 함께 영화를 찍고 싶어한다. 아나가 지난 5~6년 동안 거의 모든 라이벌들과 성공적으로 작업해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아나는 톰의 전 부인인 니콜 키드먼과 페넬로페 크루즈처럼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말하거나 생각하는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성격적 특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아나는 배짱과 결단력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
1988년 공산주의 쿠바에서 태어난 아나는 할리우드 영화를 볼 수 없었고 전화, DVD 플레이어, 인터넷 접속도 허용되지 않았다.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14살에 쿠바 국립극장에 입단했다. 억압적인 독재 정권 하에서 해외 여행은 다시 제한되었지만 스페인 조부모님 덕분에 18살에 마드리드로 떠날 수 있었다.
아나는 인기 TV 시리즈인 '더 보딩 스쿨'에 출연하면서 스페인에서 유명인이 되었다. 이후 2014년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한 후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 내부자는 “아나는 지난 10년간 업계에서 승승장구했는데, 이는 주로 소탈한 성격과 그에게 완전히 매료된 중년의 A급 남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나는 남자들과 잘 어울리고, 그중에는 그보다 20살이나 많은 남자들도 있기 때문에 '남자 주인공을 속삭이는 여자'라고 부를만 하다”고 전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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