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2025년 가을·겨울 K-패션 트렌드를 한번에 만나는 ‘2025FW서울패션위크’가 2월 5~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고 있다. 16개 브랜드가 런웨이를 준비한 가운데, K-패션 편집숍 한컬렉션 제주드림타워점에서도 △리이(RE RHEE) △아조바이아조 △그리디어스 △라이(LIE) △두칸 등의 컬렉션 옷을 만날 수 있다.<편집자주>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긴 인조머리카락을 이용한 테슬이 모델 워킹에 따라 역동적으로 흔들렸다. 아울러 3D 아바타 영상이 색다른 형식의 무대장치로 갤러리의 시선을 강탈했다.
2025FW 서울패션위크 두칸 컬렉션 패션쇼가 2월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됐다.
이번 런웨이의 테마는 ‘기억의 재구축’이다. 여기서 기억이란 두칸 론칭 초창기 컬렉션부터 지금까지 선보였던 컬렉션의 기억을 의미한다. 이를 되짚어 새로운 컬렉션으로 재구축했다.
기억이란 무의식 중에 새롭게 재구성된다. 최충훈 디자이너가 직접 그리는 에스닉한 프린트 패턴은 이번 시즌 골드와 레드, 민트 컬러로 한층 화려하고 강렬해졌다.
특히 긴 인조머리카락을 이용한 테슬은 케이프 재킷으로 재구성했다. 가방과 재킷, 부츠, 원피스 디테일로 쓰였다.
또다른 무대의 주인공은 두칸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3D 아바타 영상이다. 3D 의상 시뮬레이션 기술 회사 지이모션과 모션캡처 기업 메타디오와 협업해 제작했다. 패션쇼 내내 쇼장을 압도하며 관객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최충훈 두칸 디자이너는 “패션은 늘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제시해야 하고, 패션쇼 역시 관객이 예측치 못한 새로운 형식을 찾기 위해 매 시즌 노력하고 고민한다”며 “이번엔 지이모션·메타디오와 쇼 전체를 관통하는 3D영상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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