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자생한방병원은 김두리 임상연구센터 원장 연구팀이 자하거 약침 경제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구강재건저널(IF=3.1)’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턱관절질환은 저작근·주변조직의 구조적·기능적 문제로 통증, 개구장애 등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해당 질환에는 온열요법, 경피적 전기신경 자극 등 물리치료가 주로 활용되며, 한방에서는 침·약침과 추나요법 등 한의통합치료가 시행된다.
약침치료는 침과 한약의 원리를 결합한 치료법으로, 경혈점에 한약 성분을 주입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그중 자하거 약침은 태반(자하거) 추출물을 희석·정제해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항산화·항염· 신경재생 효과가 있어 턱관절질환 호전에 효능을 보인다.
이번 연구는 편측 또는 양측 턱관절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턱관절질환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참가자는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나눠 각각 5주간 주 2회, 총 10회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자하거 약침치료는 물리치료 대비 질보정수명(QALY)이 높고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이 낮아 더 경제적인 치료법으로 나타났다.
김두리 자생한방병원 임상연구센터 원장은 “이번 연구는 만성턱관절질환에 대한 자하거 약침치료가 경제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점을 입증한 첫 논문이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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