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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이 OCN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OCN은 20일 "오는 3월 3일 오전 9시(한국시각, 현지시각 2일 오후 7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TV 독점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월클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밥 딜런으로 변신한 전기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수많은 ‘듄친자’를 양산해 낸 ‘듄: 파트 2’, 브로드웨이 대표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아리아나 그란데를 캐스팅하며 더욱 화제가 된 ‘위키드’ 및 데미 무어의 파격 변신 화제작 ‘서브스턴스’ 등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을 겸비한 다양한 작품들이 후보로 지목되어 그 수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쟁쟁한 후보작들 사이 13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 작인 ‘에밀리아 페레즈’와 제82회 골든글로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브루탈리스트’, 제7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 등 뛰어난 완성도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열띤 수상 경쟁을 보일 전망이다.
16억 7,513만 달러의 메가 히트로 2024년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 및 올타임 전 세계 영화 박스오피스 TOP 8위, 국내 879만 관객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 2’와 제82회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플로우’, 드림웍스 최고의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와일드 로봇’ 등 치열한 경쟁이 엿보이는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국민 동화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알사탕’이 후보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인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드 추모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명 그림책 '알사탕'과 '나는 개다'를 원작으로,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게 되면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제작진들이 합류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알사탕'은 제25회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 단편 경쟁 애니메이션, 제50회 시애틀 국제영화제, 제57회 시체스 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 및 수상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았으며 아카데미 수상 여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사회를 맡는다. 본인의 이름을 건 토크쇼인 ‘코난쇼’로 2016년 내한한 바 있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코난 오브라이언의 첫 오스카 사회라는 소식에 그 어느 때보다 유쾌한 시상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OCN 독점 TV 생중계 진행은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영화감독 이경미가 맡았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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