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경협 정기총회, 20일 류진 한경협회장 연임 결정
류진 "한국경제 벼랑 끝…성장엔진 되살리겠다"
한경협, 정기총회서 새로운 CI 공개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경협은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이사회와 제64회 정기 총회를 열었다. 류 회장을 비롯해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 등 150여 명의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 삼성전자·SK·현대차·LG 등 420여개 회원사들은 만장일치로 제40대 회장에 류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류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안팎으로 수많은 난관에 둘러쌓여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한경협은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규제 대응을 비롯해 기업 환경 개선에 앞장서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의 목소리가 가감 없이 전달되고 전 세계에 닿도록 민간 경제 외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 여러분의 곁에서 긴밀하게 소통하며 더 많은 의견을 듣고 큰 만족을 드리겠다"덧붙였다.
류 회장은 2023년 8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이름을 바꾼 한경협의 첫 회장을 맡은 데 이어 단체 위상을 회복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협회를 떠났던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이 회원사로 다시 합류,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을 구성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앞장섰다.
한편 이날 한경협은 회원, 국민, 정부와 함께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는 비전을 담은 새로운 CI를 공식 발표했다.
한경협은 새로 바뀐 CI에 대해 "파란색은 우리 경제계가 개척해야 할 글로벌 시장과 창의·신뢰를 상징하며, 초록색 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구촌을 아우르는 글로벌 싱크탱크의 역할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CI 변경을 계기로 더욱더 젊고 유연한 사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과 함께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는 역동적인 한경협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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