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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출산을 앞둔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독일로 향했다.
불교방송 BBS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뮌헨으로 출국하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모습을 포착했다.
김민희는 오버핏 코트에도 두드러지는 만삭 D라인을 자랑했다. 선글라스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반면 홍 감독은 자연스러운 차림으로 김민희와 나란히 걸었다.
홍 감독은 20일(현지시간) 오후 1시 50분경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및 프레스 콘퍼런스(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30대 시인이 여자친구 부모님의 저택에 처음 방문하며 겪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했으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앞서 개막식 레드카펫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불참한 바 있다.
홍 감독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돼 '밤의 해변에서 혼자'(김민희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감독상), '인트로덕션'(각본상), '소설가의 영화'(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심사위원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김민희가 모습을 비출지, 이번 영화제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민희와 홍 감독은 지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불륜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약 9년간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달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출산은 올봄 예정이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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