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트윈스가 미국 애리조나에서 실시한 2025년 1차 전지훈련을 종료했다.
1월 23일부터 2월 21일까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ISP (Indian School Park) 구장에서 실시한 1차 전지훈련에는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 18명, 선수 42명이 참가했다.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캠프에 이어 전체적으로 집중력 있는 캠프가 된 것 같다. 집중력 있는 캠프를 하면서 개개인이 좋은 성과를 올린 것 같고, 캠프 후반 장현식의 부상이 조금 아쉽지만, 선수단 전체적으로는 큰 부상없이 잘 치룬 것 같다"고 총평했다.
장현식은 지난 17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다쳤다. 이에 장현식은 18일 온전히 휴식을 취했고, 19일 미국 현지에서 X-레이 검사를 실시했다.
다행히 X-레이 검사 결과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X-레이 검사는 주로 뼈의 상태만 확인할 수 있다. 혹시 모를 근육과 신경 손상을 체크하기 위해 장현식은 본진보다 이틀 빨리 귀국했다. 장현식은 한국에 도착한 뒤 정밀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LG 마무리 초비상 사태다. 고우석도 없고 지난해 마무리였던 유영찬도 이탈해 있는 상황이다. 마무리 자리를 맡길 만한 자원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장현식이 정밀 검진에서 문제가 발견된다면 시즌 초반이 힘겨워진다. 때문에 정밀 검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염 감독은 "이번 캠프는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다. 첫번째 소통, 두 번째 개개인의 기술적 부분의 정립, 마지막으로 시즌을 치루는 루틴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는데, 코칭스탭,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였고, 훈련을 진행하면서 기술적인 부분과 루틴이 만들어지는 캠프가 되어서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번 2025년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에서는 파트별 수훈선수 6명을 선정했다. 수훈선수로는 투수 김영우, 포수 박민호, 내야수 문보경, 외야수 김현수, 타격 이영빈, 주루 구본혁이 선정되었다.
한편, 1차 전지훈련을 종료한 LG트윈스 선수단은 2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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