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호텔업계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위한 차별화된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주요 호텔들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이며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적극 맞이하고 있다.
우선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는 2018년부터 ‘그랜드 머큐어’에서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운영하며, 반려견 동반 투숙객을 위한 전용 객실과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15개의 펫 전용 객실 ‘펫룸’은 프리미엄 펫 가구 브랜드 ‘나르’의 제품을 비치하고 반려견 전용 식기와 배변패드 등을 제공한다. 반려견 전용 엘리베이터와 산책로인 ‘더 가든’도 이용할 수 있다.
프렌치 비스트로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 테라스에서는 동절기를 제외하고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캐리어 이용 시 실내 입장도 가능하다. 기본 숙박료에 반려견 1마리당 5만5000원이 추가된다.
중구 포시즌스호텔은 반려동물 전용 침대와 그릇 등 기본 어메니티를 제공하며, 10㎏ 이하 반려견 최대 2마리까지 동반 투숙할 수 있다. 추가 요금은 25만원이다.
체크인 후 자리를 비워야 할 경우에는 컨시어지를 통해 펫 시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명동의 레스케이프호텔도 반려동물 웰니스 프로그램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인 시 반려견 전용 웰컴키트를 제공한다. 10kg 이하 반려견 최대 2마리까지 투숙 가능하며 1마리 동반 시 10만원, 2마리는 16만원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동물피부클리닉 ‘라퓨클레르’와 협업해 반려동물 전용 웰니스 프로그램을 포함한 ‘비 러브드 프렌즈’ 패키지도 선보였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호텔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단순한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를 넘어 함께 휴식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맞품형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