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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 선발 명단 제외를 요청한 것으로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셀틱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원정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2차전 홈경기 무승부와 함께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셀틱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17분 선제골을 실점했다. 셀틱의 속공 상황에서 셀틱 공격수 이다가 팀 동료 마에다를 향해 전방으로 패스한 볼을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스타니시치가 가로채 후방으로 달려든 김민재를 향해 패스했지만 김민재에게 볼이 전달되지 못했고 볼은 바이에른 뮌헨 진영 한복판으로 흘렀다. 게레이로가 볼을 향해 달려들며 마에다와 경합을 펼쳤지만 마에다가 볼을 차지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볼을 전달했다. 김민재가 셀틱 공격수 쾬과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태클을 시도했지만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결국 볼을 차지한 쾬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듀오로 나서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셀틱전 실점 장면이 비난받았다.
독일 매체 원풋볼은 21일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발 명단에서 잠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심한 통증을 겪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열린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반 시즌 넘게 통증을 겪고 있다. 통증이 김민재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선발 명단에서 잠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에르난데스, 파바드, 우파메카노, 데 리트, 김민재, 이토 등 지난 5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수비수들의 이름은 매우 인상적이다. 이 기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영입 이적료로 3억유로(약 4516억원)를 지출했다. 공격수 영입에 2억 1300만유로(약 3207억)를 지출한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진 보강에 의욕을 보인 것을 언급했다.
원풋볼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수비에서 서로 좋은 보완 관계를 보인다. 콤파니 감독이 센터백 듀오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다. 올 시즌 대부분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형성했다. 콤파니 감독의 수비 시스템이 얼마나 위험한지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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