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자체 청백전을 펼쳤다. 데니 레예스와 아리엘 후라도가 각각 선발투수로 출전한 가운데 이병헌이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신인' 함수호는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 야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청팀이 8-5로 백팀을 제압했다.
청팀 선발투수 후라도는 2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총 16구를 구사했고 직구 3구, 투심 2구, 커터 2구, 슬라이더 4구, 체인지업 5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2km/h가 나왔다.
이어 좌완 이승현 3이닝 무실점, 정민성 1이닝 1실점, 배찬승 1이닝 무실점, 송은범 1이닝 2실점 1자책, 이상민 1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백팀 선발 레예스는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 1자책을 작성했다. 총 30구를 던졌고, 직구 3구, 투심 2구, 커터 2구, 슬라이더 4구, 체인지업 5구를 뿌렸다. 구속은 146km/h까지 찍혔다.
이후 백정현 2이닝 무실점, 김대우 2이닝 2실점, 이재익 1이닝 무실점, 박주혁 ⅔이닝 4실점 이승민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청팀은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이창용(1루수)-강민호(2루수)-김재성(지명타자)-함수호(좌익수)-전병우(3루수)-심재훈(2루수)-이해승(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백팀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지명타자)-차승준(3루수)-이병헌(포수)-홍현빈(중견수)이 선발로 나섰다.
청팀이 먼저 물꼬를 텄다. 레예스의 실책과 안타 3개를 묶어 2점을 뽑았다. 청팀은 4회에도 이해승과 김성윤, 이창용의 안타로 2점을 보탰다.
백팀은 6회 디아즈의 2루타와 류지혁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냈다.
백팀은 8회 함수호의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대거 4점을 올렸다. 백팀은 8회와 9회 각각 2점을 보탰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후라도는 구단을 통해 "오늘 투구 아주 좋았다. 어제 아카마 구장에 내린 비가 마운드 컨디션에 영향 있었으나 금방 적응해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기에 문제없었다.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시즌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 몸 건강을 최우선으로 신경 쓰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예스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투구를 한 것 같다. 몇몇 공이 릴리즈포인트가 맞지 않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 점을 보완해서 다음 피칭을 준비하려고 한다. 시즌 개막 이전, 구종마다 똑같은 릴리즈포인트를 가져가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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