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KB손해보험이 창단 첫 8연승에 성공했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지휘하는 KB손해보험은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0) 승리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창단 첫 8연승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까지 팀 최다 연승이 6연승이었지만, 올 시즌 7연승을 한 번 달성하더니 시즌 막판 8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또한 후반기 11승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승점 56(20승 10패)으로, 2위 대한항공(승점 57 19승 11패)과 승점 차는 단 1 차이.
이날 24억 이적생 에이스 나경복이 휴식을 취했다. 대신 나온 선수가 국가대표 출신 황경민이었다. KB손해보험의 두터운 뎁스를 확인할 수 있다. 2월 9일 OK저축은행전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황경민은 이날 13점 공격 성공률 66.67% 리시브 효율 40%로 맹활약했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도 17점, 아흐메드 야쿱(등록명 야쿱)도 12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팀 블로킹 10-8, 서브 5-0으로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7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승점 34(10승 20패), 남은 6경기에서 최대 승점 18점을 가져오고 3위 KB손해보험이 다 지더라도 승점 차가 4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이하일 경우에만 열린다. 삼성화재의 봄배구는 2017-2018시즌이 마지막이다. 이후 봄배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21점, 김정호가 10점으로 분전했으나 웃지 못했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2(25-20, 23-25, 25-19, 17-25, 15-8)로 승리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5(12승 18패)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4위 IBK기업은행(승점 37 12승 18패)과 승점 차를 2로 좁혔다.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27점,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19점, 강소휘가 15점, 김세빈이 13점, 배유나가 9점을 올리는 등 코트를 밟은 공격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직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에서 창단 첫 단일 시즌 10승에 성공한 페퍼저축은행은 연승에 실패했다.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22점, 박정아가 19점, 이한비가 10점, 장위가 9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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