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엄상백(한화 이글스)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이진영(좌익수)-임종찬(우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권광민(지명타자)-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엄상백.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플로리얼에 대해 "미국에서 유망주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경기를 하면서 훈련 때와는 또 다른 타격이 나온다. 수비와 베이스 러닝은 왔을 때부터 좋았다"며 "타격이 조금 딱닥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경기를 하다 보니 타이밍이 달라지더라. 그래서 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이진영이 한화의 리드오프 역할을 맡는다. 김경문 감독은 연습 경기에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팀의 리드오프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령탑은 "(이)진영이도 가능하고 안치홍도 1번 타순에서 칠 수 있다. 지금 고정되면 좋지만, 시작하고 어느 정도 경기까지는 투수에 맞춰서 라인업을 짤 생각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 한화와 4년 총액 78억 원 계약을 맺은 엄상백은 홍종표(2루수)-최원준(지명타자)-윤도현(유격수)-김석환(우익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박민(3루수)-박정우(중견수)로 이어지는 KIA 라인업을 상대한다.
엄상백은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불펜에서 대기하는 김서현, 박상원, 권민규, 조동욱, 김범수, 성지훈, 박부성이 1이닝씩 투구한다.
김경문 감독은 "엄상백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저한테 조언해줬다. 화만 안 내면 된다고 하더라"라고 웃으며 말한 뒤 "성실히 훈련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도 이야기 잘하고 소화 잘하고 있다. 그래서 그냥 믿고 맡기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오키나와(일본)=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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