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작전 타임에 세터만 따로 불러서 이야기도 했지만..
[마이데일리 = 안산 곽경훈 기자] 최하위 OK저축은행이 다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25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매 세트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세트 스코어 0-3(20-25, 22-25, 21-25)로 패배했다.
1세트 OK저축은행은 0-4로 끌려갔지만 일본인 세터 쇼타의 적절한 볼 배급으로 박승수와 신호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8-8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후에도 OK저축은행은 맹추격했다. 16-17까지 따라 붙었다.
한국전력의 작전 타임 요청 때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세터 쇼타를 따로 불러서 작전 지시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3~4점 차 점수차를 따라 잡지 못하며 1세트를 한국전력에 내줬다.
2세트는 OK저축은행이 리드를 잡으며 8-5로 도망갔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서 12-6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임성진, 구교혁이 공격에 불을 뿜으며 14-14 동점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다시 김웅비의 득점으로 20-19로 달아났지만 한국전력 신영석과 구교혁의 블로킹에 막히며 2세트도 내줬다.
패배에 몰린 OK저축은행은 3세트 쇼타를 빼고 이민규를 투입 시켰다. 3세트도 양팀은 팽팽한 점수 차로 득점을 하면서 21-21 동점까지 갔다.
한국전력 전진선이 연속 속공 득점 으로 격차를 벌렸고, 김주영이 오픈 공격을 경기를 끝냈다.
OK저축은행은 김웅비 14득점, 김건우 9득점, 신호진 7득점 박원빈과 크리스가 각각 5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팀 블로킹으로 14득점을 기록했고, OK 저축은행은 5득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월 15일 아시아쿼터 선수 장빙롱의 발가락 부상으로 대체 선수로 쇼타를 영입했다.
일본인 세터 쇼타는 올 시즌 일본 V리그 디비전2 사이타마 아잘레아에서 뛰었다. 2021~2022시즌 디비전2 보레아스 홋카이도 소속으로 SV리그(1부) 승격을 도운 그는 2022~2023시즌 FC쉬토르프09에서 독일 발리볼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쇼타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라며 “코트 안팎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돼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한편 5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오늘 3월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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