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SPA 모델로 확장…NC송파점 리뉴얼 오픈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이랜드리테일은 2023년 9월 출시한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을 유통형 SPA 모델로 확장한다고 26일 밝혔다.

NC베이직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카테고리와 매장 규모를 확대해 유통형 SPA 시장에 본격 진입할 예정이다.

내달 1일 서울 송파구 NC 송파점 1층에 198㎡ 규모의 첫 모델 매장을 리뉴얼 오픈한다.

매장에선 ‘어반 베이직 웨어’를 콘셉트로 의류 상품 품목을 확대하고 이너웨어, 라운지웨어, 잡화 카테고리를 신설해 13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확대된 상품군에는 가디건, 셔츠, 스웨터, 데님, 스커트 등 의류를 비롯해 캐미솔, 여성 내의, 남성 드로즈, 파자마, 가방, 모자, 양말, 스카프 등이 포함된다.

NC베이직은 ‘웨어 더 베스트, 에브리 데이’(WEAR THE BEST, EVERY DAY)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데님, 출근룩, 액티브웨어, 라운지웨어 등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2023년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NC베이직의 80%는 3만원 이하 가격으로 구성돼 가격 경쟁력이 높다. 지난해 베스트셀러인 데님을 SPA브랜드 절반 수준인 1~2만원대에 선보여 누적 15만장을, 스웨터류도 14만장 판매를 기록했다.

이랜드리테일은 패션 법인을 통해 30여 개 여성·신사·아동·캐주얼 브랜드를 운영하며 해외 소싱 법인과 자가 공장에서 의류의 자체 기획, 생산을 진행해왔다.

45년 간 쌓아온 해외 의류생산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미얀마, 인도 등지에서 자체 기획, 생산 및 원단 소재 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가격을 낮추고 비수기 생산과 사전 기획, 대량 생산 등 원가 절감 방식을 적용해 SPA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광고·마케팅없이 상품 경쟁력만으로 입소문을 타며 성장해온 NC베이직은 의류뿐 아니라 이너웨어, 라운지웨어, 잡화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매장 규모를 확대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제조 역량을 활용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의 제품을 선보여 유통형 SPA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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