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한국대중골프장협회는 한국잔디학회와 공동으로 '골프장 예지물 자원화 및 재활용 방안' 세미나를 지난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학계와 골프장 임직원 외에도 산림청, 지자체(장성군), 잔디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골프장 잔디 예지물 실태조사 및 처리방식 개선을 위한 방안 등 3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긍주 한국잔디학회 회장은 "우리나라에서는 현행법상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잔디 예지물이 소중한 자원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에도 폐기물로 분류 및 처리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예지물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한국대중골프장협회 상근부회장은 “환경부는 협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골프장 잔디 예지물의 사업장 내 임시적치가 가능하도록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중 일부를 개정함으로써 잔디 예지물 관리에 대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줬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잔디 예지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 만큼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개선방안에 대한 제안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기주 한국대중골프장협회 회장은 "골프장에서는 자연친화적인 골프장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면서 "세미나를 통해서 해외 사례처럼 잔디 예지물을 유기물 자원으로 규정해 퇴비화하는 등 자율적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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