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정관장이 부상에 울었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역대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관장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테스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1-3(25-22, 21-25, 21-25, 19-25)으로 졌다.
정관장은 21승 10패 승점 58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승리한 GS칼텍스는 8승 23패 승점 27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였지만 6위 페퍼저축은행(10승 20패 승점 31)과의 격차가 '4점'으로 줄였다.
이날 경기 전 정관장에게 악재가 발생했다. 부키리치가 발목 인대 파열을 당한 것이다. 회복에 최대 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대체 외인을 찾고 있다. 이미 봄배구 진출은 확정됐기 때문에 단기 대체 외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키리치의 공백 속에도 정관장이 좋은 공격력을 보였다.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트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실바와 메가의 화력 대결이었다. 메가의 막판 몰아치기를 GS가 막지 못했다. 3연속 득점으로 정관장의 승리를 이끌었다. 메가의 1세트 공격성공률은 무려 76.92%였다.
2세트 역시 팽팽했다. 정관장이 앞서나갔지만 GS칼텍스의 반격도 매서웠다. 교체로 들어온 유가람이 좋은 서브와 견고한 수비를 펼치자 공격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주아 오픈에 실바의 백어택이 터지면서 17-16 역전에 성공했다. 투이의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GS칼텍스가 제대로 기세를 탔다.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정관장에 악재가 또 발생했다. 14-14에서 박은진이 속공 득점 후 착지하던 중 왼쪽 발목이 꺾이며 쓰러졌다. 결국 들것에 실려 코트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정관장이 흔들렸다. 20-20에서 무려 3연속 범실을 범했다.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GS칼텍스가 세트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흥국생명의 매직넘버1이었다. 정관장이 5세트까지 가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3세트 경기 결과로 흥국생명의 우승이 확정됐다. 2022~2023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는 최다 잔여 경기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7-2008시즌 흥국생명과 2010-2011시즌 현대건설로 각각 4경기씩을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한 바 있다. 14년만에 다시 흥국생명이 타이틀을 가져왔다.
경기는 4세트에서 끝이 났다. 18-18에서 GS칼텍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실바의 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유서연이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렸다. 실바의 강력한 한 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실책으로 경기가 끝이 났다. 올 시즌 정관장 상대 첫 승을 만들어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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