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고양 소노가 부산 KCC를 8연패 늪에 빠뜨렸다.
소노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KCC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5-85로 승리했다.
소노는 이날 경기 승리로 13승째를 챙기며 단독 9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KCC는 8연패 늪에 빠지며 6위 추격에 실패했다.
소노는 이재도가 19득점 10리바운드, 케빈 켐바오가 12득점 8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종하 역시 3점슛 3개를 집어넣으며 19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KCC는 캐디 라렌이 26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허웅이 16득점으로 묶였고, 이승현도 15득점으로 많은 득점을 쌓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도 31-39로 소노에 밀렸다.
KCC는 1쿼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도노반 스미스의 3점포로 포문을 연 KCC는 정창영의 연속 득점과 라렌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고, 전준범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 KCC는 22-19로 리드를 잡았다.
소노는 2쿼터부터 경기를 뒤집었다. 앨런 윌리엄스가 무려 14득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소노는 윌리엄스를 앞세워 2쿼터에만 33득점을 몰아치며 52-37로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3쿼터부터 추격에 나섰다. 쿼터 중반 전준범과 허웅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라렌의 덩크슛과 이승현의 2점슛이 폭발했다. KCC는 9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디제이 번즈와 박종하의 연속 득점으로 60-73까지 추격하는 데 그쳤다.
4쿼터 초반부터 KCC가 흐름을 가져왔다. 허웅의 3점슛을 시작으로 라렌이 2점슛으로 연속 득점의 시작을 알렸다. KCC는 5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여기서 켐바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림 안에 넣었다. 결국 소노가 이재도의 3점포를 마지막으로 10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수원 KT는 같은 날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63-56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경기 승리로 22승째를 챙기며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게임차를 벌렸다. 반면 정관장은 25패째를 기록하며 9위 소노에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19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1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디온테 버튼이 7득점으로 묶였다.
정관장은 1쿼터 16-10으로 리드를 잡았고, 2쿼터에도 17득점을 몰아치며 33-21로 달아났다. 그러나 3쿼터부터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3쿼터에만 27득점을 올리며 48-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KT는 4쿼터 리드를 잘 지켜내며 7점 차로 승리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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