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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26일 서울대학교에서 개도국 스포츠 행정가를 대상으로 도핑방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대학교의 스포츠행정가 양성과정인 DTM(Dream Together Master) 석사과정생 및 체육교육과 학생 30여 명이 참여하여 도핑방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KADA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기존의 일방향 강의 형식을 넘어 ▲도핑방지 거버넌스 및 사례 분석을 다루는 강의형 ▲교육 퀴즈와 VR 체험을 포함한 체험형 ▲그룹 토론 및 발표로 이루어지는 토론형 등 다양한 교육방식을 접목하여 참가자들이 도핑방지의 중요성을 보다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김일환 KADA 사무총장은 "이번 워크숍은 미래 스포츠 행정가들에게 도핑방지의 윤리적 가치와 책임감을 심어주는 중요한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체육 전공생과 스포츠 전문가를 대상으로 도핑방지 교육을 확대해 공정한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준호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 양성사업단장은 “도핑방지는 스포츠의 공정성과 신뢰를 지키는 핵심 요소이며, 이를 실천하는 것은 스포츠 행정가들의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특히 개발도상국 출신 스포츠행정가인 DTM 학생들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도핑방지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 이러한 가치를 지키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DTM 석사과정생인 바이시나비 파란데(Vaishnavi Parande)는 “도핑방지의 중요성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글로벌 스포츠 현장에서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KADA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들의 도핑방지 인식을 제고하고,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도핑방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DTM 프로그램과 연계한 지속적인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도국 스포츠 행정가들을 대상으로 한 도핑방지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글로벌 도핑방지 리더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2년도부터 KADA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매년 개도국 대상 초청 연수 및 도핑검사를 지원하는 KADA K-lean Together(클린 투게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시아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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