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천만다행이다.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지난 2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패하면서 정규리그 1위 등극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됐다.
그러나 정관장은 이날 경기에서 패배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다. 바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박은진이 부상을 입은 것. 박은진은 3세트 블로킹 과정에서, 점프하고 내려오다가 팀 동료 전다빈의 발을 밟으며 왼쪽 발목을 다쳤다. 박은진은 고통을 호소했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박은진은 올 시즌 31경기 190점 세트당 블로킹 0.565개를 기록 중이다. 속공 4위, 이동공격 6위, 블로킹 9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8-2019시즌 데뷔 시즌부터 정관장의 핵심 미들블로커로 활약 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정관장은 직전 5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를 잃었다. 부키리치는 1세트 6-9에서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공격을 막기 위해 블로킹하는 과정에서, 실바의 오른발을 밟고 내려오면서 왼쪽 발목에 강한 충격을 입었다. 왼쪽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그래도 박은진은 다행이다. 파열까지 가지 않았다. 정관장 관계자는 27일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왼쪽 발목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천만다행이다. 병원에서도 따로 몇 주 정도 재활을 해야 한다? 이렇게 말을 하지 않았다.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빠른 회복을 위해 구단에서도 힘을 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관장은 봄배구 무대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며, 2위 확정을 꿈꾸고 있다. 만약 2위를 한다면 3판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홈경기를 두 번 치를 수 있다. 대전 홈 팬들의 응원 속에 봄배구를 치를 수 있다는 의미. 그래서 고희진 감독도 2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5경기가 남았지만,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정관장 관계자는 "박은진 선수의 회복은 물론, 부키리치 선수의 빠른 회복에도 구단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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