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일반
갤S25, 21일 만에 최다 판매 신기록 달성…"역대 최단기록"
직전 최단 기간 판매 '갤럭시노트10'보다 4일 빨라
수요예측도 못하나? 갤S25 일부 모델 배송 '3주 지연' 사태도
"성능에 반했다"…'AI 구독클럽'도 흥행 견인 요소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시리즈가 출시 21일 만에 1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전작인 갤럭시S24 시리즈보다 일주일 빠른 판매 속도를 올리는 등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 기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갤럭시S25 시리즈의 흥행은 강력한 갤럭시 성능과 슬림하고 가벼워진 디자인, 개인화된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 등 3가지 요인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구매 결정 요인 1순위로 최신 프로세서, 메모리 등 '성능'등이 꼽혔다. 티타늄 프레임에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S25 울트라는 판매 비중의 약 50%를 차지했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와 티타늄 화이트실버 색상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갤럭시S25+와 갤럭시S25는 아이스블루와 실버 쉐도우 색상이 가장 많이 팔렸다.
앞서 갤럭시S25 시리즈는 역대 최대 사전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한 반면 배송 지연 사태가 빚어져 원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미 한차례 개통기간을 연장했음에도 인기 색상 모델 수급 문제와 통신사 개통 지연 현상까지 겹치며 모델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배송 지연 사태가 벌어진 데에는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가 이뤄지면서 물량 조달에 실패한 점이 꼽힌다. 특히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 S25 '울트라 티타늄 제트블랙'이 큰 호응을 얻자 배송 기한을 3주 넘게 연장하는 등 배송 지연이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또한 기록 경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구독클럽은 1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50% 잔존가 보장과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사전 예약 고객 5명 중 1명이 가입했다. 가입자의 약 60%는 2030 세대였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 역대 최고 성능과 디자인, 전 모델 가격 동결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부터 4월30일까지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 1만mAh 무선 충전 배터리팩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과 구글 원 AI 프리미엄 6개월 무료 구독권 등 제휴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