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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 몽골 고비 사막과 대초원을 걷고 달리는 ‘몽골고비울트라마라톤(MGU)대회’가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열린다. MGU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출발하여 고비 사막을 가로질러 알타이에서 막을 내리는 대장정의 마라톤 코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울트라마라톤 중 하나로 꼽히는 MGU대회는 몽골 울트라마라톤연맹(MUMF, 회장:우누바야르 순다이)과 MGU한국 조직위원회(회장 박복진)가 2013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 왔다. 몽골에서 개최하는 독특한 한국인들의 축제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우누바야르 회장은 “MGU대회가 몽골과 한국의 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겠다”며 “한국의 러너들과 가족들이 많이 참가해 몽골 대자연의 진수를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초창기에는 225km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대회였지만, 일반인들의 몽골 사막 초원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러닝과 트래킹, 현지관광을 병행하는 '가족 대회'로 전환했다. 실제로 참가자중에는 부부 모녀 등 가족 참가자들이 많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러너들은 50km씩 3일을 달린 뒤 10km 야간 러닝을 추가해 총 160km 구간을 달린다. 비경쟁 대회여서 일부 구간만 달릴 수도 있고, 트래킹 참가자들 역시 원하는 거리와 구간을 걷다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
MUMF측 20여명의 스태프들이 행사 차량으로 동반 이동, 짐을 이송하고 현지에서 한국과 몽골 음식을 직접 준비한다. 대회 지역의 특수성과 이동 및 숙박, 안전상의 이유로 참가 인원은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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