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8km' 박세웅 3이닝 1실점→손호영 2안타→나승엽 솔로포... 롯데, 지바롯데 교류전 1-3 패배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치바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롯데는 28일 일본 미야자키 미야코노죠 야구장에서 지바롯데와 교류전을 치러 1-3으로 패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었다.

롯데는 선취점을 먼저 빼앗겼다. 1회말 박세웅이 선두타자 니시카와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타카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또 출루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야마구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1루 주자 나카베를 견제사로 잡아냈다.

2사 후 박세웅은 네프탈리에게 볼넷을 내준 뒤 우에다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다시 주자를 쌓았다. 2사 1, 2루 위기서 나카무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박세웅은 2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야스다를 1루수 땅볼, 마츠카와를 투수 앞 땅볼, 토모스키 3루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마지막 3회였다. 이번에도 쾌투를 펼쳤다. 앞선 타석에서 솔로포를 허용했던 니시카와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뒤 타카베와 야마구치를 연속 삼진을 솎아내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롯데의 반격은 5회부터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나승엽이 바뀐 투수 이치죠를 공략해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5회말 바뀐 투수 한현희가 흔들렸다. 좌전 안타와 우익선상 2루타를 연거푸 맞으면서 무사 2, 3루 위기에 빠졌다. 다음 토모스기에게 1타점 2루 땅볼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7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바뀐 투수 정철원이 선두타자 야스다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롯데는 9회 1사 후 손호영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1-3으로 졌다.

이날 박세웅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47구를 뿌렸다. 최고 구속 148km. 직구(17개), 슬라이더(18개), 커브(7개), 포크볼(5개)을 점검했다.

타선에서는 손호영이 멀티히트, 나승엽이 홈런포, 박승욱, 정훈이 1안타씩을 기록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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