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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을 다음 시즌까지로 늘렸다. 2025-26시즌까지 계약 기간이 연장됐지만 장기 재계약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자연스레 이적설도 계속되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탈 펠리스 공격수 에베레치 에제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낙점했으며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 부트 룸'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마무리할 준비가 됐다. 그들은 손흥민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에제 영입을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여전히 거취가 뜨거운 가운데 손흥민이 다시 바이에른 뮈헨과 연결됐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불안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뮌헨 이적을 택할 수 있다. 손흥민과 뮌헨의 스타일은 잘 맞으며 그들의 계획에 손흥민은 적절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뮌헨이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하기 전에 손흥민은 여러 팀과 이적설이 났고 뮌헨도 그중 한 팀이었다.
당시 영국 ‘팀토크’는 “해리 케인은 토트넘에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어떤 선수를 데려오고 싶냐는 질문에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케인은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손흥민과 토트넘을 향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추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자리 잡았다. 일명 ‘손케 듀오’로 불린 두 선수는 최고의 시너지를 자랑했다. 손흥민이 라인 브레이킹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면 케인이 패스를 넣으면서 득점을 합작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47골을 합작하며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 콤비의 36골을 제치고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케인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26골을 성공시켰고 손흥민은 케인의 어시스트를 28개의 득점으로 연결했다
EPL 최강 듀오의 재회를 기대하는 이유는 우승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이전 클럽들을 포함해도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피차혜스’는 “손흥민은 뮌헨에서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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