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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의 전설적 배우 진 해크먼(95)과 아내 벳시 아라카와(65), 그리고 반려견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들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보안관실 대변인 데니스 아빌라는 그들이 총에 맞았거나 상처가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산타페 카운티 보안관실 수사관들은 수색 영장 진술서에 이 사망 사건이 “철저한 수색과 조사가 필요할 만큼 충분히 의심스러운 사건”이라고 적었다.
해크먼의 시신은 자택 현관에서 발견됐고, 당시 회색 트레이닝복과 긴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선글라스와 지팡이가 있었다.
욕실 바닥에선 부인 아라카와의 시신이 발견됐다. 욕실 옆 부엌 조리대 위에는 처방 약병과 약들이 흩어져 있었다. 수색영장에는 아라카와의 시신이 “부패 상태에 있고 얼굴이 부어있으며 손과 발에서는 미라화가 진행 중”이며 “남성 사망자도 여성 사망자와 유사하고 비슷한 사망징후를 보였다”라고 적혀 있었다
부부가 기르던 반려견 한 마리는 아라카와로부터 3~4m 떨어진 곳에 있는 벽장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현지 보안관실은 부검이 완료될 때까지 사인을 공식화하지 않겠다고 했다.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진 헤크먼의 딸 엘리자베스는 연예매체 TMZ에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관문이 열려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타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시신에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해크먼은 한 차례 이혼 뒤 1991년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다. 그는 마약 범죄를 그린 1971년작 ‘프렌치 커넥션’에서 주인공인 형사 포파이 도일 역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모건 프리먼과 함께 연기한 서부극 ‘용서받지 못한 자(1992년작)’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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