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사실상 시즌 초반 등판은 어려워 보인다.
SSG 랜더스는 1일 "미치 화이트는 2월 28일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그레이드 1~2)을 받았다. 정확한 재활 일정은 2주 뒤 재검진 후에 나올 예정이다"며 "구단에서는 화이트의 빠른 회복을 위한 재활 계획을 수립하고 재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구단은 재활 기간을 대비한 플랜을 통해 상황에 맞게 신속히 움직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지난달 28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숭용 감독은 28일 구시가와 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화이트가 엊그제 투구를 하고 뛰는 중에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빠르게 귀국을 시켜서 검진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오늘(28일) 귀국한다"며 "한국 들어가기 전에 잠깐 봤는데, 본인은 큰 부상은 아닐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일단 정밀 검진을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SSG는 빠르게 화이트의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움직였다. 귀국과 동시에 병원으로 향했다. 결과는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이다. 2주 후 재검진을 한 다음 정확한 재활 일정이 나오는 상황. 사실상 시즌 초반 등판은 어려워 보인다.
이숭용 감독도 급하게 올릴 생각은 없다. 사령탑은 "몸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몸이 가장 우선이다. 정밀 검진을 한 다음에 스케줄을 짜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화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SSG가 영입한 새로운 외국인투수다. 한국계 3세인 화이트는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경험한 투수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닮은 꼴로도 유명하다.
올 시즌 드류 앤더슨, 김광현, 문승원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시즌 초반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한편, 하재훈도 부상으로 귀국한다. SSG는 "2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펜스 충돌 후 특정 동작에서 일부 통증(좌측 늑골 부위)이 남아있어 선수 관리 차원에서 귀국한다. 선수 몸 상태를 살펴보고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했다.
오키나와(일본)=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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