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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82)가 건강상의 이유로 오스카 시상식 참석을 취소했다.
1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EW 등에 따르면 해리슨 포드는 최근 대상포진 진단을 받아 오는 3월 4일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과 피로감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심각한 합병증 가능성은 낮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앞서 해리슨 포드는 조이 살다나, 레이첼 제글러, 사무엘 L. 잭슨, 갈 가도트 등과 함께 오스카 시상식 시상자로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이 어렵게 되면서 포드는 시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불과 지난달 23일 열린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 참석해 제시카 윌리엄스의 오프닝 소개를 장난스럽게 방해하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건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1966년 데뷔한 해리슨 포드는 1974년 영화 '컨버세이션'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1977년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8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불구하고 2023년 개봉한 '인디아나 존스5'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다.
또한, 지난 14일 개봉한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는 레드 헐크로 변신하는 전직 미 육군 장군이자 미국 대통령 새디어스 '선더볼트' 로스 역을 맡았다.
한편, 올해 오스카 시상식은 코난 오브라이언이 사회를 맡으며, 3월 4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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