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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앤지 스톤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63세.
TMZ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앤지 스톤은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공연을 마친 후 볼티모어로 이동하던 중 발생한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지 스톤의 딸 다이아몬드 스톤(41)은 비보를 전하며 "엄마가 돌아가셨어요"라고 밝혔다. 앤지는 2월 28일 앨라배마에서, 3월 1일 볼티모어에서 열릴 공연을 앞두고 투어를 준비 중이었다.
사망 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전히 공개하지 않은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지만, 내 얼굴에는 큰 미소가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고 당시 앤지가 탑승한 밴에는 총 9명이 있었으며, 그중 유일한 사망자가 됐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가족과 연예계 동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앤지 스톤은 1979년 셰릴 쿡, 그웬돌린 치솜과 함께 3인조 여성 그룹 '시퀀스(The Sequence)'에 합류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슈거 힐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솔로 가수로 전향한 그는 1999년 앨범 ‘블랙 다이아몬드’를 발표하며 독자적인 음악적 색깔을 구축했다. 이후 2002년 코미디 영화 '핫 칙'과 2014년 영화 '라이드 어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병행했다.
한편, 앤지 스톤은 2015년 자신의 딸 다이아몬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그는 다이아몬드의 얼굴을 금속 스탠드로 가격해 앞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혔다. 딸 다이아몬드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방을 치우라고 요구했으나 거부하자 폭행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지 스톤은 생전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 다이아몬드 스톤과, 가수 디안젤로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두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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