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두산 베어스가 36일간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인천국제공항(OZ157)으로 귀국한다.
선수단은 1월 27일부터 시작한 1차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기술 및 전술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 세 차례 청백전으로 몸을 끌어올렸다. 실전 위주의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구춘 대회 4경기 포함 7차례 실전을 소화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우천으로 인한 변수 없이 계획했던 훈련과 실전을 대부분 소화할 수 있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직원들 모두 고생 많았다. 개막전부터 100%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투수 잭로그, 야수 김민석이다. 잭로그는 일본에서 치른 실전 2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김민석은 7경기에서 6안타 4타점 2득점 타율 0.375를 기록했다.
잭로그는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 캠프 기간 동안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 시범경기 기간 나만의 접근법을 정립해 첫 등판부터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김민석은 “전혀 생각을 못해서 나랑 비슷한 이름의 선수가 있나 생각했다. 캠프 MVP 선정은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시범경기까지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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