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혜진이 이러려고 쉬었나.
부산 BNK 썸은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66-57로 이겼다. 5전3선승제 승부서 가장 중요한 첫 판을 따냈다. 2차전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BNK는 정규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우리은행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시즌 중반 박혜진과 이소희가 부상으로 나란히 빠지면서 경기력이 완만하게 떨어졌다. 사실상 빅맨 없는 농구를 하는데, 약간의 한계도 드러냈다.
그러나 박혜진과 이소희는 정규시즌 막판 복귀, 플레이오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린 듯하다. 박혜진은 이날 37분19초간 3점슛 4개 포함 21점을 올렸다. 김소니아도 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소희와 이이지마 사키도 13점과 10점씩 보탰다. BNK의 스몰라인업 완전체가 갖춰지면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건 사실이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3점슛 2개 포함 16점, 이해란이 14점 14리바운드, 강유림은 10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배혜윤이 12점 9어시스트로 막혔다. 배혜윤은 턴오버만 6개를 범했다. 삼성생명으로선 100% 전력을 갖춘 BNK의 예봉을 꺾는 게 과제로 떠올랐다.
남자프로농구에선 DB와 정관장이 6위 사수와 6위 대역전이란 동상이몽을 꿨다. 원주 DB프로미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67-63으로 이겼다. 19승22패로 6위를 지켰다. 2위 LG는 2연패했다. 25승16패. DB는 이선 알바노가 경기종료 18초전에 결정적 3점포를 터트렸다. 23점을 올렸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경기서 89-76으로 이겼다. 2연승하며 16승25패로 7위다. 6위 DB에 3경기 차로 추격한다. 최하위 삼성은 4연패했다. 12승28패.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점슛 4개 포함 28점, 하비 고메즈가 22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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