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쿠팡은 중소상공인 상생 전용 기획관인 ‘착한상점’ 누적 매출이 지난해 말 3조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8월에 오픈한 착한상점은 1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지난해 2조원의 추가 매출을 내며 빠르게 성장했다.
착한상점은 전국 중소상공인이 입점해 지역 특산품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상설 기획관으로 쿠팡 앱 메인 화면에 노출됐다.
지난해 쿠팡이 선보인 착한상품은 58만개로 2023년 46만개 대비 26%가 늘었다.
쿠팡은 중소상공인이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도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해왔다.
쿠팡 관계자는 “착한상점의 가장 큰 장점은 품질력만 우수하면 지속적으로 상품을 고객에게 노출하고 주문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등 24개 기관과 지자체와 협업해 지난해 46차례 특별 할인 기획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 가운데 경기도 김포의 주방용품 제조사 ‘키친블루밍’과 국산 고춧가루를 판매하는 ‘영양F&S’ 등은 매출이 각각 700%, 60%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신효정 키친블루밍 대표는 ”입점 이후 고용 규모가 3배 늘었고 공장 운영도 활발해졌다“며 ”여성 기업 제품 특별전에 참여하면서 성장에 속도가 붙었고 지금은 쿠팡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동환 영양F&S 대표도 ”착한상점 입점 후 200만명의 고객이 쿠팡에서 우리 상품을 구매했다“며 ”지난해 전체의 20%인 10억원의 매출을 쿠팡에서 냈는데 로켓배송 지역이 넓어지면서 고객이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전국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시작한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의 매출이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 협업해 중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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