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탈퇴' 장혜리, 스폰 제의 폭로 "키워줄테니 여친하라고"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장혜리(본명 이지인)가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의 '논논논'에는 '너 술먹고 나락갔다며?'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신정환, 강병규, 엑소시스트 임덕영, 장혜리가 출연해 술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병규는 "지인의 지인들이 편하게 술자리 유도하고 구설에 오를 간당간당한 자리에 자꾸 부르는 사람이 있다. 그걸 우리는 '마귀'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에 장혜리는 "저도 가본 적 있다. 가서 노래도 했다"며 "아직까지 제일 힘든 부분인 게 '한잔하면서 이야기하자' '이런 인맥을 키워야 네가 클 수 있다' 그런 것들이다. 그런 제안들이 너무 많다"고 털어놨다.

특히 장혜리는 "신인 때 되게 유명한 대표님이고 남자 신인도 불러 노래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저한테 '내가 너를 키워주겠다. 대신 내 여자친구 해라' 이러시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당황해서 '아닌 것 같다'고 했는데 본인이 그런 만남을 해서 키워낸 여자 연예인들을 언급하면서 '성공 모델이 있다'고 하시더라. 그게 어린 나이에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내가 이렇게 하지 않아도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혜리는 1992년생으로 걸스데이 원년 멤버다. 2018년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2020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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