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길저스-알렉산더, 4일 휴스턴전 51득점 폭발
시즌 4번째 50득점 이상 기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또다시 한 경기에서 50득점 이상을 터뜨렸다.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를 책임졌다. 시즌 네 번째 50득점 이상 경기를 마크했다.
SGA는 4일(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키츠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5분 3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51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적어냈다. 30개의 슛을 던져 18개를 림에 꽂았다. 야투 성공률 60%를 찍었다. 3점슛은 9개 시도해 5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성공률 55.6%를 썼다.
1쿼터에만 20득점을 뽑아내며 50득점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네 번째 5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NBA 역사상 12번째로 단일 시즌 50득점 이상 4경기를 달성한 선수로 등록됐다. 아울러 지난 시즌 MVP에 오른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와 치열한 MVP 전쟁을 이어가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SGA의 득점포에 제일런 윌리엄스의 24득점 활약을 등에 업고 역전승을 올렸다. 1쿼터에 30-31로 뒤졌으나 2쿼터에 뒤집기에 성공하며 63-62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힘차게 진격했다. 39득점을 터뜨리며 휴스턴 공격을 27점으로 막았다. 4쿼터 휴스턴의 반격을 적절히 막아내면서 137-128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50승 11패 승률 0.820을 썼다. 4연승 행진을 벌이며 서부 콘퍼런스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LA 레이커스(38승 21패 승률 0.644)에 11경기 차로 앞섰다.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50승 10패 승률 0.833)에 이어 두 번째로 50승 고지를 밟았다. 홈 성적 26승 4패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휴스턴은 연패 늪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 37승 24패 승률 0.607를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 5위에 머물렀다. 4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8승 23패 승률 0.623)에 1경기 차로 뒤졌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에 13경기 차로 밀렸다. 캠 휘트모어가 27득점 11리바운드, 리드 셰퍼드가 25득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기엔 부족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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