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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배우 조인성과 차태현이 뭉친다.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함께 작품에 출연하는 등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두 사람이 기획사를 설립한다. 여기에는 오랜 시간 조인성의 일을 봐 온 매니저도 함께 힘을 보탠다.
연예계 관계자는 4일 마이데일리에 "이미 지난해부터 조인성과 차태현의 기획사 설립설이 있었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준비했다"면서 "두 사람 모두 각각 소속사와 정리의 시간을 가졌고, 많은 연예인들을 접촉하며 또 다른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인성과 차태현의 기획사 설립은 현재 아티스트 컴퍼니를 함께 하고 있는 정우성과 이정재와 결이 같아 이들이 보일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각각의 영역이 확실한 만큼 배우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아티스트 컴퍼니의 경우 오랜 시간 영화 제작을 꿈꿔왔던 만큼 작품을 보는 눈이 남다르다. 소속사로 시나리오가 들어오면 어느 배우에게 맞는지 분석하며 각 배우들의 성향을 판단한다. 특히 이정재는 사업수완이 남다르다. 회사에 관련된 투자나 배우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성공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다는 점 역시 회사로서는 나쁘지 않다.
아직 구체적으로 회사명이나 소속배우 영입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인성과 차태현의 경우도 비슷하다. 조인성은 시나리오를 보는 눈이 좋아 많은 관계자들이 출연 제의에 앞서 평가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차태현 역시 다수의 히트작이 있는 톱스타인 데다 예능까지 두루 소화하는 만능엔터테이너로 오랜 연예계 활동의 노하우를 새로운 회사에 접목시킬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두 배우 역시 연예계에 따르는 선후배들이 많은 만큼, 연예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선 아티스트 컴퍼니와 다른 점이 있다면, 두 배우와 함께 전문적인 매니지먼트를 해 온 관계자들이 합류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 이점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타 매니지먼트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매니저가 있어 정리의 수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인성-차태현의 신설 회사의 홍보 관련 등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이들과 여전히 함께하게 된다.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조직이 아닌 이미 충분히 익숙한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일하자는 취지가 있다"며 이들이 만들어 낼 신생 회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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