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짜릿한 버저비터였다.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는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맞대결에서 58-57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52-58로 무릎을 꿇은 KB스타즈는 2차전을 가져오며 플레이오프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42.1%(19회 중 8회)다. 5판 3선승제로 좁히면 33.3%(3회 중 1회)다.
KB스타즈 나가타 모에는 13득점을 올렸는데, 귀중한 버저비터를 기록해 팀의 승리를 안겼다. 강이슬이 10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허예은이 14득점, 송윤하가 8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우리은행 김단비가 2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스나가와 나츠키가 15득점, 이민지가 14득점으로 분투했다.
KB스타즈는 3쿼터 18점을 뽑는 동안 우리은행을 10득점으로 억제하며 1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리고 4쿼터 치열한 혈투가 펼쳐졌다. 송윤하의 자유투 득점으로 KB스타즈가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했지만, 강이슬의 3점과 송윤하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KB스타즈도 반격했다. 우리은행이 스나가와와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모에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다시 뒤집었다. 강이슬의 자유투 2개도 들어가며 56-52로 격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이민지의 활약으로 다시 힘을 냈다. 이민지의 페인트존 득점에 이어 외곽포까지 터졌다. 57-56 재역전. 하지만 3초 정도를 남기고 김단비의 턴오버가 나왔고 모에가 버저비터 득점을 터뜨려 KB스타즈가 웃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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