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화제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전 남편 최민환이 밴드 FT아일랜드의 해외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이홍기는 지난 2일 열린 자신의 팬미팅 'HONGGI B-DAY PARTY XXX'에서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 등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최민환에 대해 언급했다.
이홍기는 "국내에서는 2인 체제로 활동하고, 해외에서는 3인 체제로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국내에서는 불편해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 언젠가 국내에서도 3인 체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더 반성하고 꾸짖으며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FT아일랜드에 드러머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만약 정말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면 다른 길을 택했겠지만 이 사안은 사람마다 관점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민환의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앞으로도 한국에서 2인 체제로 FT아일랜드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겠다. 만약 불편하다면, 같은 무대에 서더라도 세션으로 활동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홍기는 "이번 논란으로 많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나 역시 멘탈이 많이 흔들렸지만, 여러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앞으로 멈춰 있는 FT아일랜드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을 예정이다. 최종 판단은 팬들의 몫이며,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최민환은 2018년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2023년 12월 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과 친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최민환은 지난해 10월 전처 율희의 폭로로 인해 대만 가오슝 공연 직전 성매매 업소에 출입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 및 양육권 변경,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조정을 신청했다.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민환의 성매매가 의심되는 정황이 담겼고, 일부 누리꾼들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최민환은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 사실, 왜곡된 추측들이 사실처럼 퍼지는 상황에서 성급한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팬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마음고생하고 힘든 시간을 보낸 점 정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민환은 이혼 사유는 자신의 업소 출입 문제가 아닌 율희의 이해할 수 없는 수면 습관과 잦은 가출, 아이들 방임 등이 이유였다고 맞섰으나 율희 측은 이에 무대응했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최민환의 활동 중단 이후 이홍기와 이재진 2인 체제로 콘서트 투어를 진행하며 팬들과 만났다. 향후 FT아일랜드의 해외 활동이 3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최민환의 복귀가 국내 활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