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권'지용 아니고 '김'지용이었다!..."성 바꿔준 건 최수종 아저씨"

김지용→권지용, 된 사연은?
지드래곤에 홍진경 "나 성공한 팬 맞지?"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지드래곤의 성이 원래 '김'씨였다고 홍진경이 밝혀 화제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굿데이'에서 지드래곤은 데프콘, 조세호, 기안84와 함께 홍진경의 집으로 향했다. 지드래곤은 "홍진경 누나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며 팬심을 보였다. 홍진경은 지드래곤을 코스프레 하고 이들을 맞이했다. 홍진경은 "지디님이 내 집에 오셨어. 나 성공한 팬 맞지?"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에는 빅뱅의 히트곡들이 흘러나왔고 이는 홍진경이 지드래곤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홍진경은 "나 예전부터 네 팬이었어"라고 말했고 지드래곤 역시 "저도 홍진경 누나 팬이에요"라고 말해 서로를 반가워했다.

또 홍진경은 검은색 수첩을 들고 오더니 "지드래곤은 안동 권 씨 집안이죠?"라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맞다고 답했다. 홍진경은 "권지용 님의 뿌리를 계속해서 찾아 올라가다 보면 신라시대의 김알지라는 분입니다. 권 씨랑 김 씨는 무슨 상관이냐면 원래 안동 권 씨 시조는 경주 김 씨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알지의 후손들이 고려 시대 공을 크게 세워서 고려 태조왕에게 권씨 성을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기안84는 "태조 왕건? 왕건 하면 최수종 아저씨지. 최수종 아저씨 없었으면 너 김씨였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최수종은 과거 KBS1 '태조 왕건'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기안84는 드라마에서 나온 최수종을 언급한 것이다.

한편 MBC 예능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프로듀서를 맡아 한 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그 해를 기록할 만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음악 프로젝트 방송이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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