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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구준엽이 아내 고(故) 서희원의 장지를 한 달 만에 정했다.
5일(현지시각) TVBS 등 대만 현지 매체는 "고 서희원의 남편인 구준엽이 금보산(진바오산)에서 그녀를 편히 쉬게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생전 서희원의 뜻에 따라 수목장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구준엽의 의견에 따라 연기됐다. 이에 서희원의 유골함이 약 한 달간 집에 보관돼 이웃들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구준엽과 유족 측은 고인을 기릴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원한다며 금보산 추모 공원을 장지로 결정했다. 금보산 추모 공원은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묘역 중 하나로 가수 등려군, 코코리, 감독 제백림 등 많은 스타가 영면한 곳이다.
고 서희원은 지난달 2일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가족들과 여행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그는 여행 3일째 되는 날 응급실로 이송되었으나,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후 구준엽과 유족들은 일본에서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뒤 고인의 유해를 안고 지난달 5일 대만으로 귀국했다. 구준엽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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