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바람 타고 '웨딩 러시'…윤하→강은비, 줄줄이 결혼 발표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꽃 피는 계절, 연예계에도 '웨딩 시즌'이 찾아왔다. 3월 첫 주부터 4명이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배우 강은비는 6일 개인 계정을 통해 웨딩사진을 공유하며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강은비는 오는 4월 5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특히 강은비는 17년 친구와 결혼을 한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의 예비신랑은 17년 전 열애설 상대였던 얼짱 출신 변준필로 알려졌다.

강은비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 "제가 방황하던 시기에 2008년에 한 친구를 만나서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는 절 보면서 이 친구랑은 어쩌면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겠구나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제 불안감과 불안정한 환경이 항상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이 친구는 그런 절 보면 언제나 한결같이 곁에서 지켜주고 기다려주고 저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만들어주는 묵묵한 나무처럼 절 지켜줬다"며 "그렇게 17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다가 드디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저희는 결혼 준비하면서 싸움도 다툼도 없이 서로 기다렸다는 듯이 첫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처럼 결혼을 준비했다"라며 "이제 하나가 아닌 둘로 열심히 살겠다. 귀한 발걸음으로 오셔서 축하해주시는 마음, 멀리서 따듯하게 응원해주시는 마음, 평생 소중히 간직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가수 윤하 역시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열애설 없던 윤하는 이달 말 비연예인과 가족 친지들만 모시고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윤하는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 오래도록 저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그 따뜻한 사랑 덕분에 방황하고 고뇌하던 청춘의 날들을 돌파할 수 있었다. 마음 깊이 감사하다"라며 "이제는 더욱 단단하고 안정된 윤하로 당신의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 새로운 앞날을 잘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반려 가수로서 효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김보민)은 지난 3일 개인 계정에 결혼식 현장 사진을 올리며 "오랜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사진 속 쓰복만은 신랑과 얼굴을 맞댄 채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쓰복만은 "서로 가진 것 없을 때 만나 고락을 함께하며 일궈온 시간 속에서 서툴고 모자란 저를 품어주는 사람을 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고, 이제는 그 사람의 안식처가 돼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분주한 준비 속에 인사를 전하지 못한 분들께는 송구한 마음"이라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축하의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3월의 첫 날 웨딩마치를 울린 사람도 있다. ENA·SBS Plus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출연했던 10기 현숙(가명)은 2세 연하의 남성과 지난 1일 재혼했다. 아울러 결혼식 후 2세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현숙은 "많은 분의 도움으로 꿈만 같은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들을 선물 받고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라며 "따뜻한 마음으로 축하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내 신랑, 나랑 결혼해 줘서 정말 고마워. 영원히 사랑해"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연예계 결혼 소식이다. 수많은 팬들이 이들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스타가 행복한 소식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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