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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입주자대표가 되기 위해 환갑을 앞둔 부녀회장과 불륜을 저지르며 뒷돈을 챙긴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입주자 대표를 꿈꾸며 부녀회장과 바람피운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 속 의뢰인 A 씨는 남편이 1년전 부녀회장에게 선물도 주는 등의 노력 끝에 입주자대표가 됐다고 전했다.
1년 뒤, 아파트 단체 채팅방에 남편이 부녀회장과 불륜 관계라는 소문이 올라왔다. 남편은 "부녀회장 곧 환갑이다. 이모뻘 되는 아줌마랑 그게 무슨 소리냐"며 음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남편은 부녀회장의 집에 일주일에 몇 번씩 드나들었다. 알고 보니 남편과 부녀회장은 실제로 불륜 사이였고, 모텔까지 드나들었다. 아울러 관계를 맺고 난 뒤, 부녀회장이 남편에게 돈을 건넸다.
이 사실이 들통나자 남편은 "고마운 마음에 그런 거다. 당신이랑 딸을 위해서 어떻게든 비위 맞추고 있었다"고 발뺌했다. 이어 "부녀회장이 아파트 감사할 때 나한테만 독박 씌우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난 처음으로 못 돌아간다. 이미 벌어진 일 당신이 참아주면 행복할 수 있다. 1년 뒤에 이사 가면 되는 거 아니냐"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A 씨는 이혼을 진행함과 동시에, 그 과정에서 확인된 아파트 비리까지 모두 폭로하는 것으로 사건을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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